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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먹고사는이야기

[키토일기] D+23 ; 방탄코코아로 시작하는 키토인의 하루

by JoyDream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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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찍 잠에서 깼다.

어제 일기에서는 잠을 많이 자는 것이 키토중일때 좋은 사인이라 했지만

반대로 잠이 줄어드는 것 또한 몸이 케톤을 사용할 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키토제닉로우님 유튜브에서 보았다. (참고)

케톤수치가 높아지면 더 깊은 수면이 가능해지고 잠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수면을 돕기위해 저녁에 탄수를 좀 섭취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잠을 많이 자든 적게 자든 그냥 좋은 쪽으로 믿고 싶은 것 같지만 ㅋ

어쨌든 증량이 아니기도 하고, 하루를 일찍 시작해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키토제닉을 시작한 후 두어번 밖에 먹지 않았던 방탄코코아로 하루를 시작하기로 했다.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200ml 컵에 부어 전자렌지로 데워주고,

라콩 버터, 코코넛 만나, 코코아분말, 그리고 히말라야 핑크솔트 몇조각 넣고

도깨비방망이로 지이잉~

이것이 미쉘화인가

 

저번에 텀블러에서 바로 돌렸을때 사방에 튀고 난리가 났었는데

찬장 속 잠자고있던 도깨비방망이용 용기를 꺼냈더니 아주 딱이었다.

원래도 만나에서 오는 짭짤한 맛이 있었어서 소금을 추가한 것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달지않고 짠 코코아라니 ㅋ 

 

고기력을 올려준다는 라페의 힘을 경험하고나니 

라페없이 고기의 느끼함을 참아내야 할 때 못내 아쉬워서 당근라페도 다시 만들어 채워두었다. 

사실 이건 고기가 아니라 어디에 먹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잠을 덜 잤는데 일어나버린 것인지,

점심을 먹은 후 오는 식곤증인지,

잠이 솔솔 다시 찾아왔지만 왠만하면 참았다가 밤에 달게 자려고 참았다.

 

곤약면이 쫄면 엉킨것처럼 나왔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음

이른 저녁은 새우와 곤약면, 포두부으로 나름(?)의 로제파스타를 만들었는데

지금보니 왠지 코코넛커리 느낌의 비주얼이군.

무화당 고추장과 스리라차가 빨간 빛깔을 담당했고 새우엔 케이준가루를 좀 뿌려줌.

생크림은 반쯤 쓰고 자작한 국물(?)을 위해 아몬드브리즈도 좀 넣었다.

가지고 있는 유일한 치즈인 모짜도 마지막에 올려줬는데 빨리 체다를 좀 사던지 하자.

뭘 해도 항상 겉도는 듯한 느낌이었던 곤약면과 포두부가 의외로 오늘은 나름 어우러진 맛을 내주어 기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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