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일상을 기록하려던 처음 계획과는 달리 간만에 블로그 나들이.
왠지, 뭔가 다른 해야할 것이 있을때 오히려 블로그를 찾는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마트는 초반엔 뭔가 도장깨기 하듯 이곳저곳 여러군데 둘러보며 다녔는데
초반에 진짜 먹을게 없을땐 필수적으로 장을 봐야 했지만
요 며칠 계속 같은 메뉴 (빵안에 고기,치즈,야채 넣고 우걱우걱 ㅋ)만 먹고 있긴해도
급한 불이 꺼져서 그런지 그닥 열정적으로 마트헌팅(?)에 나서진 않고있다.
지난주만해도 더모아 사용에 완전 진심이었는데 하다보니 너무 집착하게 되는것 같아
워워하며 자제하다보니 외출 시에 그냥 dollarama 정도만 들르고 있다.
그래도 더모아Life in Canada는 한 꼭지 따로 만들어서 기록해볼 생각이다. ^^
그동안 난...
헬스카드를 신청했다. 사실 영주권자는 입국하자마자 헬스카드 대상이라
카드가 없어서 병원비를 지불하더라도 추후에 환급받을 수 있다고 해서 급할 건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신청 시 필요한 서류 중, 주소가 찍힌 bill이 필요해서 지난 주말 TELUS bill이 나왔길래 그걸 들고 이번주 방문했다.
사실 며칠만에 mobile bill (Virgin plus)이 나오긴 했었는데
분명 내가 적어준 주소를 보고 이게 suite number니? 하고 물어놓고선
내 가입서류엔 suite number를 쏙 빼놓은 것을 뒤늦게 발견;;
사이트에서 주소는 수정하긴 했지만 이미 나온 bill은 어쩔 수가 없었고
입주 전에 가입한 tenant insurance에도 주소가 나와있긴했는데
(V에게 메일로 제출했던 Proof Of Insurance를 V가 친절하게 한부 더 프린트해서 내게도 줌)
이건 이사하기 전에 가입한 건데 유효한 문서가 되려나 하는 기우도 있었는데 문제 없었을 것 같기도 하고..
여권, 랜딩정보 담긴 CoPR, TELUS bill 첫페이지만 프린트해간거랑 작성한 폼 제출하니
여차저차 다른 절차없이 그냥 바로 신청 끝!
최대 2주가 걸린다고 하고 PR카드가 나오면 다시 방문해서 새로 받으라고.
이유인즉, CoPR로 발급받은 헬스카드는 유효기간이 1년이지만
PR카드로 다시 받으면 유효기간 없는 헬스카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도서관에서 TELUS bill 프린트하는 김에 CoPR도 한부 복사했다
A4규격보다 길쭉해서 파일 같은 곳에 들고다니다보니 접어야 해서 이미 너덜너덜해지긴했지만
카드가 나올때까진 잘 보관해두는 게 좋을것 같아서 앞으론 복사본으로 가지고 다니려고 한다.
그나저나 그 길쭉한 종이는 대체 왜 이렇게 보관이 불편하게 만들었나 했는데
도서관에서 프린터 이용할 때 도와준 직원이 그 문서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주는걸 보고
정식규격이 맞긴했구나 싶었음 ㅋ
(흑백은 10cents, 컬러는 50cents 라고만 안내되어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걔는 조금 더 길다고 20cents ㅋㅋ)
기필코 환불하리라 결심했던 이케아 선반은
그냥 포기하고 어제 dollarama에서 사온 드라이버로 조립을 완료했다. ㅋ
알고보니 이케아에 전화외의 문의창구는 chatbot밖에 없어서 픽업반품에 대해 문의조차 해볼수가 없었고
박스에라도 다 넣을 수 있었다면 낑낑대며 이고지고라도 가볼지몰라도
(사실 버스 한번만으로 갈 수 있다면 모를까 버스-지하철-버스의 환승을 생각하면 도저히 무리)
오픈한 후에 박스 안에도 다 넣지 못한 상태라 차가 없는 나로서는 불가능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게+내 키보다 길쭉한 모양도 문제)
사실 이케아에서 사온 hanging organizer 두개로 수납에 대한 필요는 이미 어느정도 채우긴 했지만
그래도 바닥에 계속 널부러져있던 이케아패키지가 너무 거슬렸는데 치워버리고(?)나니 속이 후련하다.
나중에 이사나갈 일은 그때가서 생각하는 걸로. ^^
그리고 ㄱ자모양으로 생긴 거실에 있던 테이블을 분리하여 노트북사용을 위한 하나는 방에,
식사를 위한 하나는 거실에 나눠 배치했다. 별건 아니지만 뿌듯!!
밤에 거실 조명을 두개 켜도 왠지 어두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방으로 옮기니
조명이 하나밖에 없어도 왠지 더 밝아진 느낌인 것도 좋고,
복도에서 들리는 소음으로부터 쪼~금 더 거리를 가지게 된 것도 좋다. (층간소음은 어쩔 수 없지만 ㅎ; )
난 코가 시원찮아서(?) 처음엔 잘 몰랐는데 지인들이 이야기 한대로
smoking free인 이 건물에서 자꾸 누군가 뭔가를 피우는 냄새가 난다 ㅠ
지난 일요일 교회와 마트에 다녀오는 길엔 정말 온 층 가득히 냄새가 퍼져있음을 느꼈다.
문 아래 틈이 있어서 집안에 그 냄새들이 다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가 없어서
적당한 상품을 검색하다가 V에게 이런거 설치해도 되니? 하고 물어봤더니
부착하거나 뚫거나 하는건 문에 damage를 줄 수 있으니 끼우는 타입으로 하라고 해서
아마존에서 주문해둠. (이번 배송은 3일이나 걸린다기에 좀 실망 ㅋ)
교체전 달려있던 샤워기문제는 V가 move in inspection에다 적어두고 나중에 다시 교체할테니 괜찮단다.
어느새 2월이 되어 세입자가 내야하는 전기세 bill에 대해서도 문의했더니 5~10일쯤 문앞에 붙여둔다고 한다.
이번엔 한달 full 요금이 나오진 않겠지만 과연 V말대로 다른곳보다 좀 저렴할지 궁금궁금.
이제 본격적으로 job searching에 돌입해야 하는데
어젠 LINC수업 assessment test 신청했던 곳에서 정착관련 상담해주시는 한국인직원분이 전화주셔서
구직과 트레이닝, 지원 등에 관한 많은 관련 사이트들을 알려주셨다.
리소스야 인터넷에 많겠지만 그간 몰랐던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고
오히려 이 많은 프로그램과 영어클래스 들 중, 어떤것을 선택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생겼다.
바로 취직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먼저 영어공부도 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꺼번에 쓰려니 너무 장황해지는 것 같으니
이번 글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또 이어가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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