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나는 캐나다에 왔고, 여행자가 아닌 거주자로서의 삶을 시작하고 있다.
오늘도 SIN(Social Insurance Number)을 받으러 Service Canada에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public library에 가서 library card도 만들고
new comer로서의 benefit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러 갔다가 신청서 작성해서 drop off하고
LINC 무료 영어수업을 들으려면 assessment를 받아야해서 방문하여 일단 register & book
가까운 마트가 없는 관계로 좀 걸어야하지만 나름 규모가 있어보이는 아시안마트에서 몇가지 장도 보고 돌아옴.
아직 시차적응이 덜됐는지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서인지 새벽부터 깨서
아마존프라임(prime student 4.99)을 다시 시작했고,
(난 더이상 학생이 아니지만 검색을 통해 prime student가 4년이 지속된다는걸 알고 의문이 풀림
놀랍게도 당일배송이 있어서 굳이 긴급하게 받을 필요는 없었지만 얼마나 빠르게 배송되는지 보려고 선택.
새벽에 주문한 두가지 상품이 10시쯤 배송예정이라더니 6시가 좀 안되어서 도착완료.
한국의 로켓배송 못지않은 배송속도에 좀 놀랐다.
suite number가 있으니 호출은 나에게 와서 문을 열어줬지만
언제든 프론트데스크에서 security 아저씨가 택배를 받아주실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좋은 혜택으로 느껴진다.
Laundry card는 여전히 DISPENSER EMPTY 상태인데
친절한 staff V가 자기에게 남는(?) laundry card가 있을꺼라며 확인해본대서 살짝 설렜지만 아쉽게도 없었다.
내일 전화를 해보던지 사이트에 들어가서 요청하는 곳이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12월에 보냈던 선편택배는 화물연대 파업 등의 이유로 좀 더 늦게 도착할 줄 알았으나
신기하게 내가 캐나다에 도착하던 날 동시에 함께 캐나다에 도착!
두 박스는 어제, 나머지 한박스도 오늘 도착했다.
지인네 구역을 담당하는 분은 캐나다포스트로 찾으러 오라느니 하고 메모만 남기고 가지 않는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지만 그래도 도착할때까지 나름 긴장했는데 잘 배달해주시고 잘 받아주심에 감사!!
다만, 건물에 카트가 없다고 한다! 당연히 있을꺼라고 생각한 건 나의 잘못인가...
한국에서 짐을 꽤나 잘 맞춰서(?) 잘 쌌다고 생각했지만 기내용캐리어가 아닌 백팩에다 짊어지고 오려니
노트북만 해도 매우 무거운데 캐나다에서 샀던 folding cart가 살짝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엄마가 2차(?)로 보낼 다른 박스에 이미 새로산 카트(무려 3.5kg;; )가 있었기도 하고
당장 뭐 없어도 살겠지 싶어 안가져왔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last minute에 빼놓을게 아니라
가장 우선순위로 챙겨서 가져왔어야했다 ㅠ
카트가 없으면 한 박스씩 두명이 들어서 옮겨야 하는데 훔..
V가 다른 건물에서 빌릴 수 있는지 알아봐주겠다고 해서 가능하면 목요일에 필요하다고 말을 해놨는데
제발 너그럽고 친절한 이웃이 카트를 빌려주시길... ㅠ
집은 뭐 큰 문제는 없지만 이사하는 날 inspection 을 꼼꼼하게 하지 못한게 마음에 걸렸는데
모두 floorcovering에 기본적인 w&t marks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bedroom만 없어서 사진찍어서 메일보냈고
변기 수압이 너무 약한 것도 함께 얘기했더니 inspection시 언급한 오븐 balance 맞추는 것과 함께
maintenance guy가 방문해서 처리해줄 예정이라고 서면동의를 위해 사인을 했는데
앞으론 메일에다 giving the right for the access to my suite에 대한 내용을 적으면 사인을 대신한다고 한다.
handheld shower head로 바꾸려고 사놨는데 툴 없이도 가능할 줄 알았다가
기존 head를 풀려고 시도해보니 몽키스패너 같은 도구가 필요해서 못하고 놔뒀는데
내일 오시면 그것도 얘기해봐야겠다.
아직 살림살이가 거의 없는데 특히 매트리스가 시급.
혹시 이사 가야할까봐 선뜻 주문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지인이 빌려준 에어매트를 빨리 돌려줘야 하니 당장 뭐라도 주문해야 할 것 같다.
복도에 유모차 3대가 나란히 있는 것을 보니 아이 있는 집들이 좀 있는 모양인데
특히나 소리지르며 떼를 쓰는 아이가 있어 아까도 한참을 소음에 시달렸지만
아이가 사리분별을 할 수 있다면 아이가 아닐테니 이해하는 수 밖에.
이사오기 전, 근처에 경찰서와 소방서가 있어서 왠지 안전하게 느껴졌었는데
모든 일에는 pros & cons가 있는 법.
아직 일을 하지 않고 낮에 집에 있자니 하루에도 수차례 사이렌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상하게 잠이 오면 뭘 먹는 걸로 쫒으려는 이상한 습관이 있는 난
잠이 미친듯이 쏟아지는 탓에 아까 사온 메이플쿠키를 뜯어서 세 줄 중 한줄을 비웠다.
쿠키 2개당 무려 sugar 12g이니 한국에선 살 생각도 안했을텐데
오늘 한끼도 안먹은 채 3시 넘어 장을 보고 있었기도 했고 ㅎ
앞으론 그런거 따져가며 먹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문득 든다. ㅋ
아참 그리고
더모아로 원하는 금액을 충전할 수 있어서 좋아했었던 교통카드는
오늘 처음 개시했다가 내릴때 tap off하는 것을 빼먹어 missing tap fare가 charge 됐다 ㅠ
첫번째는 까먹었고, 두번째는 긴가민가하며 안했는데
두번째 tap on할 때 charge된 것을 보니 아직 두번째 missing tap fare도 추가로 내야할 모양이다.
뭐 처음이니까. ^^ 실수해도 괜찮다.
Newcomer라서 내 자신에 대해서도 이렇게 관대해질 수 있다니 좋다.
잠을 좀 쫓아볼 요량으로 블로그를 쓰기 시작했는데
결국 하품 백만번에 실컷 다 졸고 이미 밤이 되어버렸다...
폰요금 첫번째 bill이 나왔는데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좀 더 살펴보고
본격적으로 따지던지(?) 해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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