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이 정해진 기다림이 아니라 도대체 언제 끝날지 알수없어서 더욱 지쳤던 캐나다 영주권 프로세스.
기다림에 지쳐서 이제 나오든가 말든가의 반포기 상태였는데 지난 2월 갑자기 리메디컬 요청이 왔다.
사실 요청이 오고나서 첫마음은 기대나 기쁨 보다는 짜증에 가까웠다.
오랜 고민 끝에 이사를 결정하고 계약을 막 끝낸 시점이라 더 당황스럽기도 했고
2년전 이미 20만원도 넘게주고 신체검사를 받았고 패스도 되었는데
1년이라는 유효기간이 다 지나도록 신청건을 쳐박아두고 있다가 이제와서 또 다시 메디컬 요청이라니;
2020년 아웃랜더들의 application이 워낙 지체되어 있던 상태라 함께 정보공유하던 오픈카톡방이 있었는데
이제 정말 쌓여있는 기존신청건들을 처리하긴 하려는지 프로세스 진행소식들이 공유되기 시작했다.
리메디컬 요청이 오면 곧 PPR (Passport Request)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희망적인 얘기도 들었지만
난 지난 2년의 시간을 생각하면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며 설레발 치지 않기로 했다.
공을 나에게 던져주긴 했어도 그래도 내 건이 파묻히지 않고 다시 발굴(?)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2년전 218,480원이었던 영주권 신체검사는 당연히 더 비싸져서 이번엔 229,410원을 지불했고
18년에도 학생비자를 위해 받아야했으니 신체검사에만 도대체 얼마를 쓴거냐고 ㅡ_ㅡ
개인사정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때였는데 또 하루를 비워 비싼 medical exam을 다시 해야하는 것도, 그게 뭐라고 또 마음 졸이며 패스되길 기다리는 것도 마음이 불편했다.
medical exam에 대해서도 썰을 풀자면 할말이 많으나 접어두고,
요청을 받고 30일 이내에 완료되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마음 졸이다
2월 말쯤 패스된 것을 확인하였고, 남들은 리메디컬 패스 이후 며칠만에도 받는다는
다음단계인 PPR (여권요청)을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
이사를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했지만 역시나 이 프로세스가 언제 끝난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할 수 없을 것이기에 일단 계획대로 GO.
그리고,
약 2주전. 드디어 PPR이 왔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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