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언제가 될진 불확실하지만 그래도 다시 캐나다로 돌아갈꺼라고 생각하고
한국으로 귀국할 때 캐나다은행 계좌 잔고들을 그대로 놔두고 왔었다.
그런데 한국에서의 체류기간이 계속 길어지고 있으니 그 돈들도 아쉬워져서
저번에 wise (구 transferwise)를 통해 수수료혜택 주는 딱 800불 만큼만 이체해봤는데
(wise는 이후 따로 포스팅을 하는걸로!)
혹시 또 혜택을 주는 다른 앱은 없을까 찾던 중 발견한 WireBarley(와이어바알리).
여긴 아예 송금수수료가 무료라고?
그런데 조회해보니 수수료는 0원이라고 나오지만 환율이 안좋다.. (그럼 그렇지;; )
그래도 가입시에 10불 쿠폰을 준다고 하니 한번은 써먹을만 하다 싶어 가입!
가입하고 본인인증을 위해 여권사진까지 찍어서 올려야하는게 맘에 안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라 믿고 GO
가입 후에 "We are in the process of verifying your identity" 라는 제목의 메일이 왔고
곧 완료됐으니 이제 송금하렴~ 하고 다시 메일이 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다림이 길어졌다.
그러는 사이에 환율도 좀 더 내려가고 해서 그냥 여유있게 기다리던 참이었는데
갑자기 오늘 아침!
국제전화로 WireBarley America Inc.라고 뜨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영어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했더니 바로 이런 기회(?)가 오다니 ㅋ
원래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고 게다가 국제전화였지만
본인인증을 필요한 절차인가보다 싶어서 받았다.
본인확인을 위해 First name과 Last name을 알려달라고 한 후
Date of Birth를 묻기에 얘기했는데, 다시한번 더 묻길래
나 방금 얘기했는데? 라며 한번 더 June 블라블라 라고 말하니
내 생일이 June이 아니라 July로 입력되어 있다고;;
그래서 identity verification이 안되었던거란다. 옴뫄나
멋쩍게 웃으며 진짜? 아이고 몰랐네 미안해~ 하니까
본인이 June으로 수정해줘도 되겠냐길래 당근 Sure~
다른 질문 없냐기에 그럼 이제 수정했으니 process가 끝난거냐 물으니
수정 후에 다시 확인하고 완료될꺼야 라고 했고
한시간 가량 이후 완료메일 도착.
그런데 알고보니 사실 먼저 왔었던 메일도 내가 뒤늦게 내용을 확인해보니
Identity verification failed 였다는;;
그냥 간단히 끝나는건데 내실수로 fail이 되었고 그래서 in the process of verifying identity였던 모양.
전화를 끊고 바로 로그인하여 확인하니 정말 내 Account에 Juy로 되어있었고
생일은 직접 변경이 안되었는데 직원이 변경해준 것이 곧 반영되어 보였다.
그리고 완료메일 바로 뒤이어 한글로 된 메일이 하나 또 왔는데
나랑 상담한 상담원의 이름이 하단에 적혀있고
재미있는 것은 통화한 시간과 통화소요시간, 심지어 통화 recording을 들을수 있는 링크까지!
그런데 막상 클릭해보니 WireBarley Business에 로그인하라는 링크가 나와서 실제로 들을순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5쿠폰 두장은 한번에 다 쓸수 있는게 아니고 한번에 하나씩만 선택이 가능한데
환율이라는게 시시각각 변하니 송금하기 전에 wise와 WireBarley를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함.
추석 이벤트도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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