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nada/Canada Life

캐나다로 우체국 EMS 보내기

by JoyDream 2021. 8. 26.
반응형

일주일 전 우체국에서 보냈던 (정확히는 8일 전) EMS가 드디어 도착했다는 카톡메시지!

그래서 오늘은 캐나다로 보내는 EMS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캐나다에 있을때 정말 여러모로 날 챙겨주고 도와줬던 천사같은 친구 D가 있다.

나이는 나보다 훨씬 어리지만 나는 D의 care를 많이 받았더랬지 ㅋ

그 친구의 선한 영향력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D에 대해 더 얘기해보도록 하고 어쨌든

한국에 오고 나서도 메신저, 이메일 등으로 연락하고 지냈는데

올해 초에는 장문의 손편지를 보내주어 또 한번 나를 감동시켰다 ㅠ

그런데 막상 나는 몇달이 지나도록 여러가지 이유로... 답장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6월에 깜짝 소포가 왔는데 그 안에는 또 그녀의 세심함과 따뜻함이 가득... 

그래서 엄청 늦은 편지의 답장 겸 그녀가 보내준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많이 늦었지만 -_- 나도 지난주에 EMS를 보냈다.

 

우체국에서 캐나다로 물건을 보내는 방법에는 크게 선편과 항공편이 있지만

선편은 몇달씩 걸리기 때문에 (물론 비용은 훨씬 싸기에 예전에 캐나다 갈때 짐 보낼때는 선편 이용)

당연히 항공으로 가는 EMS를 선택했고 EMS 프리미엄은 좀 더 비싸면서 좀 더 빨리간다고는 하지만

보내는 나도, 받는 그곳도 모두 지방(?)이라 도착예정일을 획기적으로 당길 수는 없을것 같아서 그냥 EMS선택.

 

요금표는 요기서 미리 조회 가능하고 배달소요일/요금조회에서 도착지 국가와 무게 입력해서 조회도 가능!

 

코로나로 한때 EMS가 중단된 적도 있었고 일부 국가는 현재도 신청할 수 없는 나라도 있지만

캐나다는 접수 가능! 그리고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5% 할인을 받는 것으로 알고있었는데

지금보니 방문접수해도 할인받는다고 나오는군. 어쨌든 그래서 예상 요금은?

ㅠ_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특별운송수수료 라는게 붙어서 더 비쌈.

미리 예약을 해도 실 결제는 우체국에서 물건의 무게를 잰 후에 이루어지고

예약 시에 미리 결제할 카드정보를 입력해두는 것도 가능.

(캐나다에서 가족들에게 물건을 보내달라고 부탁할 때 내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서 이렇게 했다.)

 

2.5kg 에서 살짝 넘는 무게라 호옥시나 하는 기대를 해봤지만 당연하지만 얄짤없이 3kg 무게 과금 ㅋ

작년 7월에 보냈을땐 3.5kg 여도 5%할인 받아 50,350원이었는데

이놈의 특별운송수수료는 5% 할인에도 해당되지 않아서 

3kg 49,000원에만 5%할인 적용 + 특별운송수수료까지 총 59,150원 결제. 

여러모로 코로나는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음 허허

 

D가 보낸 택배상자에서 3.25kg에 85불의 요금이 부과된 것을 보고 엄마가 놀랬는데 

막상 우리나라랑 크게 차이 안난다 라고 생각하려는 찰나

발송한 날짜를 보니 두달이 걸려 도착한 것을 확인 -_-

(맞아 편지도 몇달에 걸쳐 너덜너덜해져서 도착했었지...;; )

 

어쨌든 그렇게 보낸 EMS는 우체국 예약조회 페이지를 통해 tracking이 가능한데

나름의 간략한 타임라인은

2021.08.18 내가 이용한 우체국 지점에서의 접수 및 발송, 운송사 인계

2021.08.19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발송준비 및 항공사로 인수

2021.08.20 항공기 출발 및 상대국 도착 (시차 때문에)

2021.08.21 통관 및 분류

2021.08.24 도착 (받는 동네에)

2021.08.25 배달완료 (한국 날짜로 8월 26일)

 

물건이 캐나다에 도착한 이후부터는 캐나다포스트에서 EMS번호로도 조회하면

더 디테일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주말이 껴있어서 그렇지 아마 월요일에 보냈으면 더 빨리 도착했을 것이다.

(+서울에서 보내는 경우는 더 빨리 발송될 수 있음)

 

캐나다의 배송시스템은 정말.. 할말하않...

버젓이 집에 사람이 있는데도 너 택배 왔으니까 찾아가 하고 스티커만 붙여놓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차가 없는 내가 무거운 짐을 찾으러 (물론 그들의 영업시간에 가야함)

카트를 끌고 우체국까지 가야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

 

친구에게 보낸 택배도

Delivered to your community mailbox, parcel locker or apt./condo mailbox

라고 나오는 게 영 불안한데 부디 잘 도착했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