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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먹고사는이야기

[키토일기] D+27 ; 결국 키토파업

by JoyDream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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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고기가 물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식욕을 잡아주고 가공식품을 제한하게 되는 장점 등도 좋아서

나름 만족스럽게 키토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이놈의 키토래쉬 때문에 오늘은 결국 하루 내려놓기로 했다.

새벽부터 가려움증 때문에 잠에서 깨서 급히 소금 몇알을 알약처럼 삼키고 연고를 바르면서

오늘은 무조건 탄수 섭취를 제대로 하자 마음 먹었다.

 

어무니께서 어찌알고 삶은 고구마와 삶은 계란을 가져다주셨다.

어차피 밥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었기에 고구마로 탄수를 채우기로.

나쁜 식재료들을 먹은 건 하나도 없지만 (고구마,계란,아보카도,토마토,파프리카 등)

양을 엄청 많이 먹었다. 키토하면서 한동안 진짜 포만감을 느끼고 식욕도 잡혔었는데(?)

오랜만에 배가 부른데도 계속 더 먹는 경험을 다시했다. -_-

이게 바로 탄수의 힘인가? 아니면 완전히 치팅데이로 누리고 싶었던건지도.

사실 치팅데이라고 할 수도 없는게 먹고싶은 것들을 먹은 것도 아니고

그냥 당장 내가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먹은.. (차라리 엄마네 집에 있는 사과라도 한알 먹을껄 ㅠ)

설마 요만큼만 먹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빨간건 고추 아니고 파프리카임)

과자는 어차피 몸에 안좋으니 안먹는게 더 좋겠지만

과일은 아직도 정말 먹고싶다 ㅠ_ㅠ

사실 밥 대신 과일로 탄수를 보충해주면 안되나 싶지만

쌀밥이 제일 좋다고들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어쨌든 키토래쉬가 완전히 가라앉기 전까지는 한동안 키토파업이다.

그치만 절대 포기는 아니다. 

잠시 숨 고르고 다시 시작해서 감량도 건강도 잡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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