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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먹고사는이야기

그릭요거트+복숭아

by JoyDream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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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모모(그릭요거트+복숭아)가 요즘 유행이라지.

나혼산에 나왔다고 하는데 난 티비도 없고, 나혼산도 보지 않지만

키토식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이 디저트가 키토까페에도 올라와서 알게 되었다.

 

사실, 키토식은 과일도 과당 때문에 제한해야 하는데

요즘 어차피 난 키토식을 철저하게 지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

엄마집에 복숭아가 있고, 내게 그릭요거트가 있길래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릭요거트는 그냥 플레인요거트를 치즈메이커에 넣어 유청을 빼면 끝.)

 

시작하기전부터 복숭아 씨앗을 빼내기 어려울것 같긴 했지만 일단 시도는 해보았으나

역시 위에서 파낸것마냥 예쁘게 씨만 도려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첫번째 복숭아는 위아래로 칼을 넣어 겨우 빼내었고,

두번째 복숭아는 그냥 처음부터 반으로 잘랐지만 그래도 역시 씨를 분리하는 것이 어려워 쪼개짐.

사실 맛과는 아무 상관이 없을 것이기에 그냥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위에 그릭요거트를 부어도 되지만 

살짝 냉동실에서 얼려먹어야 한다기에 그래도 복숭아에 그릭요거트를 채워넣는 구색은 맞췄다.

꿀이나 메이플시럽 같은거 뿌리면 더 맛있겠지만 그래도 키토지향식(?)을 하는 사람으로 

알룰로스 같은 대체당도 뿌리지 않고 카카오닙스와 해바라기씨만 조금 얹어줬다.

 

근데 문제는 복숭아가 안달아도 너어무 안달았음 ㅎ

키토인도 얼마든지 먹어도 될것만 같은 담백한 복숭아 맛이랄까 ㅋㅋ

살짝 물렁한 복숭아를 추천한다는 말도 이해가 되었다.

 

맛이야 뭐 복숭아+그릭요거트 맛이었음 ㅋ

하여튼 이놈의 호기심이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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