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us 해지하려다 100불 크레딧 받은 썰

어느새 캐나다에 돌아온지도 2년이 지났다.

그래서 2년 계약한 Telus 인터넷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적용되던 모든 할인들이 사라지면서

마지막 bill에 할인 적용 안된 8일이 포함되어 요금이 평소보다 약 20불 쯤 더 나옴 ㅠ

 

참고로 난 50메가 속도로 한달 50불로 이용했다. (텍스포함 52.5$)

 

대박인건 크레딧을 300불이나 줬다는것. 정확히는 350불 크레딧-50불 설치비.

그래서 거의 6개월을 공짜로 인터넷을 사용한 셈이다.

 

처음 가입할때처럼 한인텔레콤에 좋은 딜이 있는지 문의했는데

시기가 박싱데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요금도 크레딧도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검색하다 인터넷도 모바일처럼 저가인터넷 회사들이 있는 것을 발견.

속도에 따라 좀 다르지만 낮은 속도는 50불 이하로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고

referral 통하면 한달요금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요즘 유튜브를 너무 쓸데없이 많이 보고 있어서 이참에 Telus 해지하고 

한동안 집에서 와이파이 없이 휴대폰 데이터로만 지내볼까 생각했는데

일단 계약 끝나는 날에 맞춰 해지신청을 하려니 통화가 연결되어야 해서 이것도 쉽지 않았음.

(그래서 결국 계약 끝나는 날에 맞춰서 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요금은 28일 분까지 이미 납부한 상태)

캐나다의 모든 고객센터는 일단 연결부터 쉽지않음;

 

Telus 홈페이지에서 채팅으로 컨택 시도 시에도 agent랑 연결된 적이 없는데 

callback 받을 번호를 남기도록 되어있어서 번호 남기니

다음날 아침시간 30분 간격의 3개의 옵션 중 고르라고 함

 

 

다음날 10시 34분에 곧 agaent가 전화할 꺼라는 문자메시지가 왔고 10시39분에 전화 옴.

(전화가 와도 일단 연결되기까지 연결음 들으면서 좀 대기해야함)

다른 데로 옮기냐고 물어봐서 서치하고 있는데 일단 해지부터 하려고 한다고 함.

해지방어(?)를 어느정도 예상하긴했지만 사실 큰 기대는 없었는데

일단 자기가 해줄수 있는 오퍼라고 제시한 것이

초과(?)납부한 차액 환불해주고 약정없이 월 52불+tax.

 

난 알아본 다른 회사들은 그거보다 더 쌌기 때문에 어쨌든 금액이 더 올라간다면 

별로 좋은 딜이 아닌것 같다고 같은 금액으로는 안되냐고 물으니 이게 제시할 수 있는 최대라고.

그래서 그럼 다른 회사들은 최소 한달요금 무료로 해주는데 그정도 크레딧은 안되냐고 물어보니

그럼 자기가 줄수 있는 최대 크레딧이 100불이니 100불 주겠다고 ㅋ

사실 약정이 없기 때문에 요금 조금 깎는것보다 크레딧을 더 받는게 유리할 수 있긴 하겠다 싶고

새로 가입해도 텔러스는 요즘 크레딧 없는것으로 들었어서 (샤만 100불 크레딧)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지하려던 원래 계획과 달리 그냥 좀 더 이용하기로 했다 ㅋㅋ

 

새로 바뀐 계약이 메일로 올꺼라고 했는데 바로 안와서 물어보니

홈페이지 My Profile에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해서 오늘 날짜로 생성된 두건의 agreement 확인.

첫번째껀 계약에 대한 내용, 두번째껀 크레딧까지 포함된 건. (왜 그런건지는 모르겠음)

그런데 100불 크레딧이 $-95.24 이렇게 떠서 물어보니 추가 크레딧 반영해줘서 balance가 -5.25가 됨 ㅋ

 

 

 

그런데 전화를 끊고 계약을 좀 더 살펴보다 요금이 52불이 아니라 53.58불이라는 사실을 깨달음;;

 

통화하면서 봤을 땐 그냥 텍스포함 금액이겠거니 라고 생각했는데 

프로모션으로 할인받는 금액이 왼쪽 service 이름에 있는 금액과 오른쪽 숫자가 맞지 않다; 

(사실 unlimited 20불 제외하고 왼쪽에 보이는 숫자들로 따지면 75불 할인되어 요금이 50불이 되어야 함; ) 

최초 계약건이랑 비교해봐도 이상.. 왜 할인받는 금액에서 5% 정도를 미리 떼냔 말이다;; 

(그런데 이번 100불 크레딧도 그렇고 첫계약 크레딧 받을때도 5%를 제외한 금액으로 들어왔었네.. 뭐지..)

 

통화 끊기전에 봤다면 다시 직원에게 물어봤을텐데

나와 약속한 금액보다 요금이 1.58불 더 오른것이 (원래 사용요금 대비는 3.58불 인상) 좀 억울했지만;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계약연장을 한 것 같다.

 

처음부터 난 '나 해지할테니 내게 더 좋은 딜을 내놔라' 같은 마음은 전혀 아니었는데 

직원이 제시하는 오퍼가 그래도 합리적으로 받아들일만해서 큰 스트레스 없이 연장한 것에 만족한다.

 

지금 궁금한 건,

- 계약이 21일 자로 다시 시작되었으니 내가 이미 납부했던 28일까지의 중복납부된 금액은 다음 bill에서 환불되겠지?

- 그래도 호옥시나 하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요금이 53.58이 아니라 52불로 나오려나 하는?

 

왠지 그냥 끝내기 아쉬워 혹시 Referral 링크라도 남길까 했는데 Telus refer 페이지에 오류가 떠서

다음에 다시 확인되면 추가 하는 것으로. :)

 

>> 2025-03-27 추가

혹시 필요하신 분 계시면 $50 bill credit 준다고 하니 요기 링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