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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Canada Life

대환장 파티 @Tim Hortons

by JoyDream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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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도서관에서 하는 English Conversation Circle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주에 만난 친구랑 오늘 끝나고 차나 커피나 하자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Tim Hortons에서 큰 그룹이 되어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주문하는 줄이 엄청 길었는데 

앱으로 픽업주문하면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 

다운만 받아두었던 앱에 접속했는데 네트워크 문제도 아닌것 같은데 

주문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음. (나 뿐만 아니라 그룹안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명만 앱에서 픽업주문에 성공해서 그녀역시 한참을 기다려 주문을 픽업해왔는데

 mobile pickup이라고 적힌 곳이 따로 있기에 그녀에게 거기서 받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냥 매장에서 주문한 사람들 픽업하는 곳에서 같이 줬단다.

 

와이파이를 끄고 해봐도 옵션을 바꿔봐도 앱에서 진행이 안되서 그냥 포기하고 줄을 서서

French Vanila 하나를 주문하곤 결제를 마치는데 옆에서 음료를 준비하는 직원이

내 주문과 동일한 French Vanila medium size를 외쳤는데 누군가 바로 자기꺼라고 받아가기에

난 당연히 먼저 주문한 사람꺼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음;; 

왜냐면 내 뒤에 주문한 친구꺼가 바로 나왔고

그 뒤 주문건들도 연달아서 계속 준비되었는데 내꺼만 안나왔...

 

직원이 뭘 주문했냐고 물었고 French Vanila 주문했다고 하니 이미 음료가 나왔다고

그치만 난 분명 받지 않았고 누군가가 나의 음료를 가져간게 분명했다 ㅎ;;

사실 그건 이해할 수 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건 혹은 실수건 (이해는 안되지만 ㅎ)

음료를 가져갔다 쳐도 주문을 받은 직원의 태도가 더 짜증이 났다.

주문하는 곳이 하나밖에 없었는데 나한테 어디서 주문했냐고 묻기에

여기서 했지 했는데 내가 주문한 걸 기억하지 못하는거다 -_-

내 뒤에 주문한 친구껀 자기가 받았는데 나는 기억하지 못하겠단다 헐

그리고는 음료 만드는 직원이랑 자기나라 말로 어쩌고저쩌고

 

난 영수증까지 찍어서 가계부 쓰는 사람인데 주문하고 영수증도 안주길래

달라고 얘기하고싶었지만 워낙 바쁘게 돌아가는 것 같아서 그냥 말았는데

갑자기 어이없게 뭔가 억울한 상황이 되어버린거다.

어쨌든 미안하다며 다시 음료를 만들어주긴 했는데 전혀 미안함이 느껴지지 않았음 ㅋㅋ

 

오히려 내 뒤의 다른 손님이 너 커피 다른사람이 가져갔냐며

여기가 다운타운이라 그런 사람들이 있나보다 라며 어쨌든 음료 받아서 다행이라고 친절하게 얘기해주는데

그녀에게 훨씬 위로를 받음 ㅋ 

 

나와 마찬가지로 앱에서 주문이 안되던 다른 친구가 결국 앱에서 픽업주문에 성공했는데

오더를 기다리다 화장실에 가면서 본인 주문 픽업을 부탁했는데

그것도 기다리고 있으니 food 준비해주는 다른 직원이 뭐 기다리냐기에 

주문내역을 보여주니 moblie pickup은 Sign이 있는 저기란다 ㅋ

 

좀전에 다른 친구는 그냥 여기서 받아왔는데 도대체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나 생각하며 

mobile pickup spot으로 갔는데 커피는 나왔는데 친구가 주문한 timbits 를

너가 고를래? 아님 내가 그냥 고를까 하고 묻기에 

사실 이거 내 친구꺼라서 혹시 친구가 오길 기다려도 될까? 라고 물었는데

대꾸도 안하고 가버려서 (내 주문 받은 같은 직원) 

진짜 불친절하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그냥 자기가 골라서 담아온 timbits을 가져옴 -_- 

안되는거였음 그냥 내가 고를께 라고 말을 먼저 해주면 되쟈나 이 사람아..

 

내가 잘못 말하거나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이 아닌데

그녀의 attitude는 여러모로 진짜 최악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을 생각해서 그냥 참았다.

사실 그 후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들을 나눴고 

그 중 두명과 (말만) 페스티벌이 있다는 공원에 가서도 흥미로운 대화들을 많이 나눠서 

매우 만족스러운 하루였는데 집에 들어오니 그 팀홀튼  생각이 다시 나서

또 여기다 풀어봤다. ㅋ 사실 이곳에 살면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

이번에 돌아오고나서 처음 간 팀홀튼, 몇 년만의 프렌치바닐라 였는데

다시는 거기 가나봐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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