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리 대단할 것도 없지만 Cooking Log 카테고리를 추가한 기념으로 올려보는 계란찜 후기!
한국식 계란찜은 사실 뚝배기 가득 폭탄 계란찜 요런게 정석인데
집에서 만들어 먹는 계란찜은 그렇게 폭신하게 부풀어오르지 않아서인지 그닥 맛있다고 느껴보질 못했던 것 같다.
귀한 분을 초대해놓고 차릴 게 별로 없어서 한번 도전해 본 푸딩같이 부드러운 계란찜!
너무 간단하고 맛있어서 앞으로 손님 초대상에 무조건 올릴듯!
레시피랄 것도 없이 간단하지만
일단 다시마 넣은 물을 전자렌지에 돌리고
계란의 1.5배 정도 되는 이 다시다물과 섞어준다. (약간의 소금과 쯔유 추가)
제일 중요한 건 이 계란물을 체에 걸러내어야 한다는 것!
거른 후에 생긴 거품도 없애주어야 예쁘고 매끈한 계란찜이 완성된다!
내 계란은 한알에 한 50g 쯤이라 두 알 넣고 다시물은 150g 추가해줌
집에 있는 종지에 3개 딱 맞네 하고 좋아했지만 전기 pot 사이즈 안에 3개가 다 안들어가는 안타까운 ㅠ
체에 걸러주는 것 말고 또 중요한 게 찌는 동안 물기가 떨어지지 않게 차단해주어야 한다는 점.
뚜껑이 없다면 랩으로 덮어주고 이제 이대로 쪄주기만 하면 됨!
사진만으론 이 푸딩같은 부드러움을 다 담을 수 없으니 영상으로 인증!
첫시도만에 진짜 완벽한 질감의 계란찜이 나왔다! ㅠㅠ
맛도 내가 좋아했었던 딱 그 계란연두부 맛!!!
처음이라 딱 부페 갔을때 나오던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봤지만
다음엔 위에 색깔을 좀 더하고 새우라도 올려 크게 만들어도 될듯!
게다가 이 계란찜은 차게 먹어도 괜찮으니 미리 해놓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
나의 내공은 여전히 비루하지만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는 레시피 획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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